교동도는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의 본 섬이에요.
강화도의 서북쪽이자 인천 본토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강을 건너 황해도 연백 군과 휴전선을 경계로 마주하고 있는
민간인 출입 통제선 위에 있기 때문에 출입증이 있어야 해요( 큐알코드나 신분증으로)
본래 교동도는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하지만, 삼국,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주변의 강화도나 석모도처럼 간척을 통해 여러 섬과 합쳐져서
본 섬의 4~5배 정도로 켜졌다고 해요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었지만,
2014년 7월 '교동대교'의 개통으로 더욱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섬으로 발전되었어요
고구려시대에는 고목근현으로
신라 경덕왕 때에는 교동현이라는 지명으로 개칭되었고
고려시대에는 벽란도로 가는 중국사신들이 머물던 국제 교역의 중간 기착지였어요
오늘은
타임머신을 타고 교동도에 자리 잡은 "대룡시장"을 탐색해 보기로 해요
대룡시장은, 황해도 연백 군에서 피난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는 시장인 연백장을 그대로 본떠서 만든 골목시장이에요. 골목곳곳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벽화들과 조형물, 오래된 간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교동이발관, 동산약방등 오래된 가게 앞에서 사진 찍기, 전설의 마녀촬영지(거북당) 구경하기, 쌀강정, 전통주전부리
옛날 다방등을 볼 수 있어요 교동제비집도 볼 수 있답니다
요즘 보기 어려운 옛날 계란 꾸러미예요
골목골목 구경 다니는 재미가 솔솔 하죠
밥새우 한 됫박을 샀더니 덤으로 반퇴를 더 주시더라고요
재래시장의 장보기는 덤 문화 때문에 행복하죠
옛날 팥죽 한 그릇에 행복해지는 하루예요
뚱이호떡집이 문을 닫아 교동호떡을 사 먹었어요 ㅠㅠ (뚱이가 더 맛있는 듯)
청춘부라보의 강아지떡은 맛보기로 줄 서서 먹어보고 포장해 가는 장소랍니다
강화도의 파머스마켓이에요
대룡시장을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도 들어가 보지 못했던 장소라서 들어가 보았어요
산미나리와 교동밀크티
교동캐러멜과 교동분식
꿀을 맛보라고 주시는 바람에 아카시아꿀부터 밤꿀, 야생화꿀, 때죽나무꿀까지 시식을 했어요
기관지에 탁월하다는 대죽나무꿀 1k를 사 왔답니다 ㅋㅋㅋ
교동수제버거 그리고 여름이면 판매한다는 짜장빙수예요
빙수모양이 짜장면가락처럼 생겼고
나머지계란과 단무지모양은 젤리라서 인기가 많은 먹거리라고 해요
꼭 한번 먹어보고 싶은 짜장빙수네요
주말에만 반짝 빛나는 가게가 많아요
평일에는 거의 영업을 안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시장 골목도 마찬가지예요
토요일 일요일만 북 쩍 대고 평일에는 문 닫는 상점이 많아서
한가하게 골목투어 하실 분들은 평일에~
바쁘고 복잡하더라도 제대로 된 골목투어를 하실 분들은
주말을 이용해 보시는 게 좋답니다
인기 있는 송화칩스 카페 앞이에요
"페인트통감자칩"을 제작해서 판매하는 곳이기도 해요
송화칩스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랍니다
교동밀크티 와 말차라테는 참기름병에 담아서 판매를 해요
감자칩이나 고구마칩은 생감자와 생고구마로 직접 만들어
페인트통에 담아 판매를 해요
감자칩을 다 먹은 페인트통은 저금통으로 재활용까지 가능하답니다
독특한 매장 안의 인테리어예요
입맛에 맞추어 여러 가지 맛을 고를 수 있어요
저는 감자칩 오리지널 맛을 구매했어요
소금이 안 들어가서 단짠 맛은 없지만 지나치게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이에요
넷플릭스 보면서 한통을 혼자 다 먹어 버렸어요 ㅋㅋㅋ
고객들이 글을 써서 붙여놓은 조각나무가 인테리어가 되었어요
대룡시장 안에는
옛날교복을 입고 흑백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사진관도 있어요
이북식 음식과 간식
시식도 마음껏 할 수 있는 재래시장의 정스러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하루여행으로
훌쩍 떠나 돌아볼 수 있는 강화섬 안에 섬들은
우리에게 힐링과 추억을 선물해 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