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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서울 도심 속 천년 고찰(古刹) 둘러 보기)

by 베베롱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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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도심 속 사찰

본래는 수도산(修道山)에 있는 산사로

정식으로는 수도산 봉은사로 부르는데

강남 지역의 발달 및 도심화로 인해 현재처럼 도시 가운데 있는 모습이 되었다

 

 

봉은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천년고찰로 12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불교가 억압받던 조선시대에

보우스님이 승과 고시를 실시해

서산, 사명대사 등의 스님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봉은사 "불교학교"가 보인다

 

 

봉은사에서 운영하는 국수전문점

 "공양간"은 

점심시간 11시부터 2시까지

저녁시간은  4시 30분부터 6시까지만 운영한다

 

주차비
1시간;3,000원  10분 추가 시 500원   1일 주차요금 20,000원
단, 불교용품점과 공양간, 카페등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2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음길들이기'공개강연 안내 플래카드도 되어있고

전통등 전시회도 열리고 있었다

 

 

 

오래된 사찰이지만

현대인에게 맞는 강연회와 사찰음식등  전시회도 자주 계획하면서

사찰을 데이트 코스나 가족모임장소로 활용하므로

대중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봉은사 역사 이야기
서기 794년 남북국시대 신라 원성왕 시절에 연회국사가 처음 창건 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래의 이름은 " 견성사(見性寺) " 였고 위치도 선릉 근처라 지금과 달랐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서
성종의 능인 선릉을 지키는 "능침사찰"이 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 많은 땅을 하사 받았다
이것 때문에 절 이름을 "은혜를 받든다"라는 뜻의 봉은사(奉恩寺)로 바꾸었다
이후 불교를 사랑했던 문정왕후 때에 선종수사찰이 되어"과거제도"중 승과 시험을 보는 곳이 되었다
봉은사는 한양과 가까운 데다 승과시험장이었기 때문에 숭유억불을 국시로 삼았던 조선의 유생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승과시험 때문에 당시공부 좀 한다는 사람들이 승려로 입산해서 관직에 오르려고 했고
이것 때문에 휴정, 유정, 같은 명망 있는 승려들이 나와 "임진왜란"등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봉은사 절 위치는 코엑스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젊은 사람들의 강남데이트 장소로도 좋다고 한다

엄청난 수의 연등이 주렁주렁 색 색으로 빛을 낸다

 

추사 김정희의 불후의 명작"판전"

추사 김정희는 노년에 이곳에 머물며 추사체를 완성시켰다고 한다

검은 대나무(烏竹)

오죽은 희귀한 검은색 대나무이다

처음에는 연녹색 줄기로 성장하다가 점점 검은 빛깔이 진해지면서 오죽에서만

볼 수 있는 고상한 품격을 보여준다

강릉 오죽헌에서 보았던 대나무를 서울에서도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관세음보살;중생을 고통에서 구원해 주는 대자대비

석가모니부처님;봉은사 대웅전에 모셔진 목조여래삼불좌상 보물 1819호이다

문수보살;제불의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로 보현보살과 함께 협시로 삼존불을 이룬다

 

 

약사여래부처님;중생의 모든 병을 고치며 12가지 서원(誓願)을 세웠다

아미타부처님;모든 중생이 깨달음의 정토(극락)에 왕생할 수 있도록 48가지 서원을 세웠다

보현보살;제불의 실천행을 상징하는 보살로 문수보살과 함께 협시로 삼존불을 이룬다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은 여래의 중생제도를 돕는다)

 

 

 

연등 밑에 달려있는 염원들을 이루어지도록

스님들의 염불소리가 절 안에 가득하다

 

 

진분홍색  영산홍은 활짝 피어나

우리들의 마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벽화그림들은 따로 해석해 주는 사람이 없어도

보는 이의 마음에 스토리를 하나 만들어 내는 걸까?

짐작으로 미루어 생각하는 이야기는 재미있다

 

 

"날불곳"이라는 약수터 바로 옆 수국꽃이 피어있다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는 문장 사용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드라마에서는 회상 장면이 나올 때 흔히 사용되는 단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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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사람과 말을 걸어놓고 불을 회전시키는 것을 일러 " 주마등(走馬燈)이라고

우리가 보통 흔히 얘기하는 "사물이 덧없이 빠르게 변하는 것"을 비유하는 주마등을

현제의 기술로 재현해 놓았다

 

 

도심 속 숲으로 이루어진 봉은사는 자연을 느끼기에 좋은 곳인 것 같다

특히 도심지에서 등산 없이도 바로 접근이 가능하면서도

이렇게 규모가 큰 사찰은 많지가 않다

도심 속 고요한 정적 속에서 

바람과 새소리를 듣고 싶은 현대인들에게는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쉬고 싶은 장소이기도 하다

 

 

 서래원 "공양간"에서 메밀막국수를 먹었더니

2시간 주차권을 발급받았다

 

 

 

 

바쁜 시간 속에서

느릿느릿 걸어가 보는 휴식도 좋은 것 같다

그 쉼의 일부를 해갈해 줄 도심 속 사찰"봉은사"는 좋은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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